나도 어느덧 구독자 100명을 가진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지난 5월 26일 포스팅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참고: 드디어 브런치 작가가 되었어요! ) 그로부터 3달이 지난 9월초 드디어 구독자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며 이번 포스팅을 남겨 볼 까 합니다. 😄

#브런치에 올린 글들

맨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을 때는 ‘창업’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왜 창업을 결심했는지에서 부터 창업을 준비하며 느낀 점들을 하나, 둘 공유해나가며 글 수를 채워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퇴사 3개월차의 고민과 깨달음‘이라는 짧은 글이 브런치와 다음(DAUM)메인에 노출되면서 6월달 한달 내 4,668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놀라운 경험이었죠!

brunch read 1000 1
조회수가 갑자기 1,000회 이상 나왔다. 브런치 메인에 노출 되었기 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글을 올리다보니 저의 직장 생활에 대해서 돌이켜보게 되면서 그간의 이야기를 한편으로 엮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쩌다 프로 퇴사러가 되었을까‘라는 브런치북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브런치북은 10~30편의 글을 묶어서 발간한 일종의 이북 같은 것입니다. 저의 첫 브런치북에는 총 17편에 걸친 직장생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느꼈던 점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한 ‘일본에서 10년 살았으니 써본다‘를 연재하고 있고 관련 주제로 두번째 브런치북을 준비중입니다.

#브런치 구독자는 어떻게 100명을 넘을 수 있었나

브런치는 블로그 스타일의 SNS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네요. 글을 올리면 ‘브런치 나우’라는 곳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관심을 받거나 또는 브런치 알고리즘에 의해서 ‘브런치 홈’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조회수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그다지 읽히지 않은 컨텐츠는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지 않고 조회수 역시 부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스타의 좋아요처럼 브런치에는 ‘라이킷’ 버튼이 있습니다. 라이킷을 누른다고 구독자수가 늘어나지는 않지만 라이킷이 늘어나는 만큼 브런치내에서 노출되거나 관심 받을 확률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팔로우에 해당하는 ‘구독하기’라는 버튼이 있는데 SNS에서 맞팔을 하듯 브런치에서도 작가들끼리 상호 구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초기 구독자는 이러한 식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조회수 1,000회 이상인 글 들이 등장했습니다. 조회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킷수도 증가했고 제가 올린 다른 글들도 살펴보고 구독하기를 눌러주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여러편의 글이 브런치와 다음 메인에 노출되고 조회수가 늘어나면서 구독자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더니 9월에 드디어 100명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brunch follower 100
어느덧 구독자 100명을 넘어섰다. 내가 구독을 신청한 관심작가수는 115명이다.

#다음 목표는 구독자 300명이다.

다만 구독자가 100명이라고는 해도 이 100분이 항상 저의 글을 봐주시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 올린 글들이 조회수 2~30회 정도인 것만 보아도 구독자수=조회수는 비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이 길어야 좋은 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1분안에 읽을 수 있는 짧막한 글만 올리는 데도 라이킷수나 구독자수가 수천을 넘는 작가님들이 수두룩 합니다. (저는 아직 갈길이 멀었네요. 😂)

그래도 100분이나 저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셨으니 앞으로도 양질의 글(컨텐츠)을 계속해서 써내려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다지 필력이 좋지도, 인기를 끌만한 주제가 아니기는 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가다 보면 어느새 구독자수도 200명, 300명은 넘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실제로 ‘김형민’의 이름을 단 책도 내고 강의도 하는 날을 하루 빨리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