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수익률 +0.69%. 그래도 잃지는 않았다.
2020년 주식 투자 성과는 1%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손해는 아니니까 60점 정도는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1월 첫 출발을 -28.45%로 해서 12월은 +2.74%의 결과가 나왔다.
나의 2020년 주식 투자 중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과 가장 많이 잃은 종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최고의 성과! +12.37% 한국정보인증
2020년 최고의 결과가 나온 것은 한국정보인증(053300)으로 6,070원에 매입하여 6,840원에 매도했다. 2020년 마지막은 당시보다 1,000원 정도가 더 오른 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에 들어간지 불과 3일만에 큰폭의 상승을 내며 수익을 냈다. 그런데 지금보니까 당일 28%까지 급상승을 했었다. 내가 팔고나서도 18%이상이 더 올라 갔었네…
분봉차트로 보니까 당일 12시에 고점까지 올라간걸로 봐서는 오전 장 시작하자마자 급하게 매도를 했던 것 같다. 실수는 역시 되풀이되나보다. 올해는 조심하자!
#최악의 결과. -20.20% 웰크론
지금봐도 참 가슴이 아파 온다. 이제 막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을 때 웰크론(065950)에 들어갔었다. 사실, 마스크에 대한 관심보다는 급등주에 무리하게 따라 들어간 것이 큰 화근이었다.

주가는 연일 바닥을 향해 갔고 급기가 수익률이 마이너스 20%까지 떨어진 것이다. 더는 무서워서 견디지 못했고 2020년 최악의 손절을 경험했다.
내가 손절하고 난 이후로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 주가도 무섭게 상승했고 손절로부터 약 10일 후인 2월 21일에 10,700원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2020년 마지막을 5,500원으로 마무리했다.
#2020년 주식에서 느낀 교훈
이렇게 급등과 급락을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서 당연히 수익과 손실을 반복했다. 그렇게 0.69%로 마무리 된 것이다. 보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판단 부족,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에도 장 시간 중 주식을 체크할 수 있는 여력은 되지 않겠지만 조금더 긴 안목과 시장에 대한 정보 획득을 꾸준히 해서 3%이상 수익을 내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주식은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주식에 넣어 놓고 있으면 무조건 오른다는 식의 말로 주린이들을 현혹시키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