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붕괴. 그리고 나의 주가 급락

코스피 3,000은 한달 신화로 끝이 났다.

2021년 1월 마지막 날. 장은 상승 출발했다. 그래도 새해 첫 마지막날이니 오르겠지…!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기분좋게 3,100원으로 출바아……ㄹ이라고 말하는 찰나에 지수가 매섭게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후 1시 18분경 결국 KOSPI 3000대가 깨지고 말았다.

코스피 2021년 1월 최근 지수차트.
코스피 2021년 1월 최근 지수차트. 1월 7일 3000대 진입 이후 마지막날 급락을 맞이했다.

설마 코스피가 3000이 깨지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무려 3%이상의 하락을 기록하며 2,976포인트로 마감을 했다.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시황에 대한 유튜브나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몇일전에 미국에서 게임스탁 주가 폭등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공매도에 대항하는 개미들에 의해, 헤지펀드 들이 대량의 빚을 지게 된 상황! 그래서 부랴부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들을 팔아 치우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물론 거기에는 한국 주식도 포함이 되어 있었고 한국 증시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내 주식은???

#파미셀 -3% 급락. 최종 손실 -17%

코스피 시총 상위 기업 50개 중 상승한 것은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KT 단 3개종목 뿐이었다. 삼성도 2%하락했고 100위권 기업 중 금호석유는 무려 10.65%나 빠졌다.

사태가 이정도면 내 주식도 당연히 안전할리가 없었다. 지난번 포스팅 파미셀 진입 후 -8.93% 하락 작성 이후로도 주가는 계속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였고 이날도 어김 없이 -3%대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파미셀(005690)  2021년 1월 최근 주가 차트.
파미셀(005690) 2021년 1월 최근 주가 차트. 1월 5일 진입 이후 계속 하락했다.

이리하여 1월 한달 동안 내가 보유기간 동안 파미셀은 -12%를 기록했고 나의 투자수익률은 -17%까지 떨어졌다. 이제 어디가 바닥일지도 모르겠다.

중간 중간 물타기 (추격 매수)를 해서 평단가를 최초 매수시보다 1,500원 이상 낮추기는 했지만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다. 더이상의 추매도 힘들고… 손절을 하면서 보유비중을 낮추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ㅠㅠ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

저번 포스팅 때까지만 해도 파미셀은 손절하기보다 들고 가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이 바뀐 것은 내가 미쳐 놓치고 있던 것들을 알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평선이었다. 이평선은 이동평균선의 준말인데, 최근 주가의 흐름을 평균내어 이것들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5일 이평선의 경우는 과거 5일간의 주가 흐름이고 60일 이평선은 과거 60일간의 주가 흐름이다. (참고로 1주일 중 장은 5일 열리기 때문에 5일선은 1주일, 10일선은 2주일, 20일은 한달, 60일은 세달, 120일은 6달 평균을 나타낸다.)

최근 주가 추세가 좋다면 이평선 일수가 적어질수록 위를 향하게 되고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순으로 늘어선 것을 정배열, 그 반대의 경우를 역배열이라고 한다. 역배열은 과거에는 추세가 좋았지면 현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에서)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이평선을 기준으로 바라본 주가차트
이평선을 기준으로 바라본 주가차트 (좌측: 코스피 차트, 우측: 파미셀 차트)

이평선은 지지선과 저항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코스피의 경우 이미 5일선과 20일선이 깨져버렸고, 만약 하락한다면 60일선 부근(이 경우의 지지선)인 2800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파미셀은 내가 진입했던 단계에 이미 5일선이 가장 밑바닥이고 그 위로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이 위치한 (심지어 그 간격들이 넓은) 역배열 상태 였음이 눈에 들어온다. 이평선만 놓고 본다면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렇다. 나 같은 주린이가 손을 되면 안되는 자리 였던 것이었다!!!! 지난번에는 내가 하락 중이던 종목을 매수해 수익을 내고 매도 했던건 어찌보면 운이었다. 그 이후로는 기본적으로 하락하는 종목을 샀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비록 역배열 상태이긴 했어도) 이평선간 간격이 좁았고 금새 정배열 상태로 올라 섰던 것이 보인다…

기초가 부족했다. 차트 보는 방법과 이평선 보는 방법, 그리고 절대적으로 정배열인 상태에 들어갈 것과 지수가 하락할 때 무리해서 들어가지 말 것을… 이번 손실(일부 손절)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배웠다.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일본에 온지 어느덧 9년차.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진출 서포트를 담당하다가 온라인 마케팅에 빠져
현재는 도쿄의 한 회사에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담당 하고 있다.
독립하여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라인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유통하는 것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및 책을 집필 하는 것이 꿈이다.
문의 메일 : touch@hmstory.net | 인스타그램 : touch.h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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