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중 커피 한잔하고 가볍게 식사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가스토다.
가스토는 일본 전역에 매장을 보유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이다.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가스토 살펴보기

우리 부부는 조식을 이용하러 아침에 방문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가면 조식 메뉴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 오전 시간대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다.

요즘은 터치패널로 주문이 가능하다. 외국어 메뉴도 있어 일본어를 하지 못해도 걱정 없다.
가스토에 왔으면 무한 리필 가능한 드링크바는 필수!

우리가 선택한 가스토 조식 메뉴는 토스트&삶은 달걀 세트다. 1인당 490엔이니까 우리돈으로 대략 5천원도 안한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 금액에 밥 먹기 힘든데. 가성비 최강이다.

한편 테이블은 2인용, 4인용 등 여러 크기로 준비 되어 있다. 일본도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토도 장시간 이용은 자제해달라는 안내가 있다.
가스토 드링크바

태블렛으로 주문을 마치고 드링크바로 이동했다. 음료에서부터 커피, 차, 건강 쥬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컵 하나 꺼내들고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마음껏 따라 가면 된다.

그리고 가스토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오늘의 스프(日替わりスープ).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매일 다양한 종류의 스프가 준비된다. 이날 준비된 것은 서양풍 진저스프(洋風ジンジャースープ).

비치된 머그컵에 뜨끈한 스프를 한 국자 퍼 담았다. 마무리로 후추를 살살 뿌린다. 다소 심심해 보이지만 뜨끈하고 간단히 속을 데우기 좋다.

가장 중요한건 커피! 커피는 커피머신으로 직접 내려 마실 수 있다. 뜨겁게 마실 수도 있고 얼음을 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도 마실 수 있다. 편의점 커피 정도 퀄리티는 한다.

커피가 부담스럽다면 티백티나 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다. 나는 보통 첫 잔은 커피, 둘째 잔 이후는 티 등 다른 드링크를 마신다.

코로나 이후로 가스토에서도 종업원 대신 귀여운 고양이 로봇이 서빙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이는 벨라봇. 지금 잠깐 낮잠 자는 중인가보다.
식사와 노트북 작업을 한번에

아쉽게도 우리 테이블에는 벨라봇 대신 종업원이 가져다 주었다.
주문한 토스트가 나왔다. 5천원이라고는 하지만 다소 심심한 비주알. 드링크바까지 이용 가능하니 납득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뜨끈 뜨끈한 빵 위에 함께 나온 버터와 딸기잼을 발랐다. 빵 두께가 제법 있다. 대략 3cm 가량은 되어 보인다.
가스토는 고급식당이 아니라 적당히 좋은(ちょうどいい)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딱 그 말대로다.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잠시 노트북 작업을 했다. 와이파이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Wi2_Free_at_[SK.GROUP]적혀진 시드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1회 60분 이용 가능하다. 대신 혼잡한 시간대나 장시간 이용은 되도록 자제 하자.
일본에서 와이파이도 되고 노트북 작업 가능한 곳을 찾는 다면 가스토를 기억하자!
가스토 와라비역앞점 (ガスト 蕨駅前店)
・주소: 〒335-0002 Saitama, Warabi, Tsukagoshi, 1 Chome−2−14 花見屋第3ビル 2F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0시 30분 (※점표별 상이, 연중 무휴)
・코멘트: 적당한 맛에 적당한 가격으로 식사와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한적한 시간대라면 여유있게 시간보내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