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을 해야해 존경하는 사업가 중 한명은 일본 굴지의 대기업, 소프트뱅크를 일군 '손정의'다. 그의 성장기와 창업에 대해 다룬 '손정의 창업의 젊은 사자(孫正義起業の若き獅子)'라는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590쪽이나 되는 분량이지만 읽는 내내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재빨리 발신자 정보를 확인한다. '010-0000-0000'... 다행히도 아는 번호다. 붉게 물들었던 얼굴이 이내 평온을 되찾는다. 지난 10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갖게 된 일종의 직업병이자 트라우마다. 처음부터 전화
딱히 문학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다. 어릴 적 서태지 노래를 즐겨 들었다. 그의 음반 자켓 속 가사들은 또 다른 즐길 거리였다. 분명 한글로 적혀 있는데 쉽사리 뜻이 이해되지 않았다. 미로
"요즘에 누가 내 돈들여서 창업해?""0원으로 바로 부업(창업) 가능!" 마 무자본 창업 열풍에 합류하다 한참 창업에 안테나를 세우고 있던 2021년. 인터넷 여기저기서 이러한 말들이 보이고 들렸다.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일본에
일본에서 사회생활 하며 처음으로 방 계약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월 7만엔 정도 원룸으로 외국인 계약 OK에 보증금(시키킹:敷金)과 사례금(레이킹:礼金) 0인 이벤트 물건이었다. 그곳에서 계약대로 약 2년정도를 살았다.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일본 브랜드가 눈에 들어온다.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이 도로에 한가득이다. 편의점도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이 즐비하다. 일본에서 비행기로 적어도 5시간 이상 걸리는 동남에서 일본의 향수를 이렇게 느끼게 될
📞 "마쿠아케 통해서 일본시장에 진출해 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이커머스 관련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연락이다. 기존에는 라쿠텐이나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진출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킥스타터를 필두로 크라우드펀딩을
창업은 쉽다. 컴퓨터만 다룰 줄 안다면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도 쉽게 설립할 수 있다.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 있으면서도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다. 개인인증과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나머지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도쿄 닛뽀리에서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에 올랐다. 캐리어 하나로 충분했던 그동안과 달리 와이프 몫과 가방까지 포함해서 총 4개. 길고 길었던 일본 생활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22년 6월 8일. 인생 첫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법인등기부등본에는 사내이사 '김형민' 세글자가 들어가있다. 1인법인이기 때문에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이사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대표는 대표다. 아직 일본에서 살때여서 인터넷을 통해 법인설립등기를 마쳤다. 회사이름은 주식회사
크라우드펀딩은 대중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일정 기간 모금을 통해 상품화를 할 기회를 얻는 곳이다. 미국에는 킥스타터, 우리나라에는 와디즈, 그리고 일본에는 마쿠아케가 대표적인 펀딩 플랫폼이다. 플랫폼 특성상 초기에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2022년 여름 '한달살기'키워드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막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강하게 분출되었다. 여행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등을 통해 대리만족했던 해외여행을, 이제는 직접 해보리라 마음 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