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 태어난 해: 1987년 7월생
- 사는곳: 한국 어딘가
- 직업: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취미: 드립커피 내리기, 독서, 글쓰기
- 좋아하는 것: 커피 마시며 대화 나누기
강원도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내다
저는 강원도에서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중,고는 속초 그리고 대학은 강릉.
지금이야 우리나라에서도 핫한 지역이지만 제가 자라났던 때만해도 여름에만 반짝하던 휴양지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핫한 느낌과 발전한 모습이 놀랍기만 하네요. 😅
아, 중간에 군대는 강원도가 아닌 경기도 안양에 있는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강원도의 추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군대만큼은 강원도가 아닌 지역이길 희망했는데 다행이도(?) 수도권에 있는 부대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관악산이 있어서 추운건 강원도나 안양이나 비슷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강원도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내면서 졸업하면 도시로 나가리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졸업전부터 서울에서 일 할 기회가 생겼고 대학 졸업 이후에 잠깐의 취준생 생활을 거쳐 서울에서 사회생 0년차를 맞이합니다.
일본 도쿄로 떠나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른바 직장 부적응을 겪으며 고민하던 차에 뒤늦게나마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실패. (일본어 관련 전공에 JPT, JLPT 성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다행이 정부지원 해외인턴제도에 선발되면서 일본 도쿄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인턴 6개월이 끝나고 회사에서 정사원 제의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일본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1년, 2년… 그리고 어느덧 10년.
일본에서 10년을 지내며 이런 저런 회사에 전직(이직)도 하고 일본 방방곳곳 여행도 다니며 너무나 즐거운 삶을 지냈습니다. 사실 어릴때부터 일본에서 살아보는게 꿈이라면 꿈이었거든요!
그러니 일본에서의 하루 하루는 저에게 꿈만 같고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마 죽기 전까지는 일본에서 살게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모국’이고 일본은 ‘고향’과 같은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여행이 바꿔 놓은 삶의 방향
처음에 도쿄에 갔던 2013년도에는 한일관계가 냉랭했었는데 이후 K-POP, K-FOOD, K-BEAUTY 등 한국열풍이 다시금 일본열도를 뒤덮으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따금 출장이나 개인 사정으로 방문한 한국은 매번 급속한 변화(성장)를 이뤄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부분에서는 이미 일본을 뛰어 넘은 상황이었죠. 그에 비해 언제나 조용하게 움직이는 일본은 변화랄 것도 없이 언제나 계속되는 일상의 반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코로나가 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정적이었던 일본은 정지한 것 처럼 보였고 일본에 오래 있다가는 나도 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앞으로의 삶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2023년 봄, 두차례를 찾은 인니 발리와 태국 방콕, 치앙마이 여행을 통해 인생의 방향성을 재설계 하게 됩니다.
그렇게 10년간의 일본생활을 마치고 2023년이 마무리 되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일본생활 또는 온라인 마케팅 등에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세요! 의미있는 스토리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