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니시도쿄시이 어느곳. 내가 살았던 도쿄 외곽의 조용한 동네이다. 새해 첫날 근처 신사에 방문하기 위해 사람이 모일때를 제외하고는 행렬을 보기 드문 이곳에 요즘들어 행렬이 자주 늘어서는 곳이 있다. 바로 라멘가게다.
밥이 들어간 소울푸드로 한국인에게는 김밥이 있다면 일본인에게는 규동(牛丼)이 있지 않을까? 내가 일본에 가서 가장 처음 접했던 (아니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음식도 바로 규동이다. 일본에는 스키야(すき家),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屋) 등 다양한 종류의 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