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꿈나무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의 중심은 유튜브(YouTube)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이 존재하지만 ‘인터넷으로 영상을 시청한다’는 의미를 지닌 대명사로서 ‘유튜브’의 입지는 그 여느 플랫폼보다도 강력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10년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면서 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는 지금과 같이 주제가 다양 했다기 보다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같은 정도의 느낌이었죠. (영상 다시보기 등) 그러다 점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4G 등 이동통신 기술 발달과 함께 기존 텍스트와 사진 중심의 블로그매체에서 영상 중심의 매체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유튜브 메인 화면
나의 유튜브 메인 화면. 여기에 내 영상이 뜰 날이 오겠지?!

예전에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 주어가 유튜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유튜브로 뛰어 들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왜, 누가 해야 할까?

유튜브는 (아시다시피) 동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매체입니다. 텍스트 중심의 기존 미디어는 내가 정보를 읽어야 하는 능동적 행동이 요구 되어 집니다. 그러나 영상 매체는 내가 가만히 있어도 정보가 전달 되어지기 때문에 특별히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에 따라 눈이나 귀를 더 집중하면 될 뿐이죠. 따라서 정보를 소화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텍스트보다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체험에 의한 개인적 견해 입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욱 편리한 것을 선호하게 되죠. 정보통신 기술 발전은 사람들의 행동을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매스미디어와는 달리 유튜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채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방송사들이 다루기 힘든 (시청률이나 돈이 안되는)주제들도 다룰 수 있게 되었죠. 특별히 방송사급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생산속도도 빠릅니다. 그리고 정보는 전세계에 공유 됩니다. 따라서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 된 것 입니다.

이제는 정보 검색은 네이버나 구글이 아닌 유튜브에서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보 발신을 업으로 살고 있거나 그러한 인생 미션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유튜브는 필수가 된 것 입니다. 글과 사진에도 그만의 매력(맛)이 있지만 간접체험의 끝판왕인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대리만족하거나 그 속에서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내고자 합니다. 여기에 응답하는 것이 바로 유뷰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소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튜브용으로 촬영한 영상
유튜브 올리려고 촬영 해 둔 영상. 과연 언제쯤 세상에 공개할 수 있을까

다만, 다들 유튜브 하고 있으니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히 NG입니다. 취미 삼아서 만들어 본다는 건 좋겠지만 유행에 휩싸여서 접근한다면 소비 될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닐 뿐더러 유뷰트 서버 용량만 차지하는 디지털 더스트(Digital Dust)가 될지도 모릅니다.

#유튜브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유튜브를 하는데 필요한 것은 당연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들이겠죠! 가장 쉽게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핸드폰이나 고프로 같은 액션캠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편집을 위한 도구. 대표적으로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코렐 비디오스튜디오 등 별도 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YouTube 스튜디오 동영상 편집기 등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 도구만 준비 되어 있어도 유튜브용 영상 제작은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도구가 훌륭해도 속이 빈 강정 같은 영상은 소비 되기 어렵겠죠? 따라서 도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메인 컨셉과 컨텐츠 입니다. 나는 어떠한 주제를 어떠한 방식으로 영상을 풀어 낼 것인가. 저도 몇 유튜브 크리에이터 책이나 영상을 보았는데 모두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결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을 위한 내용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적어도 구독자를 모으고 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내가 지속 가능한 컨텐츠”,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유튜브 도전기

저 또한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몸 담고 있는 이커머스 (e-commerce) 세계도 점점 영상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에도 쇼핑라이브가 존재하고 이제 많은 온라인쇼핑몰 플랫폼들이 사진에 더해 영상도 추가 할 수 있도록 그 구조를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영상 제작이라는 스킬도 한 스푼 더하려고 합니다. 그 연장선 상에 유튜브가 놓여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 촬영을 위해 스마트폰용 짐벌, 삼각대, PC용 마이크 정도의 도구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야 어도비 정기구매를 하고 있기에 특별히 비용 없이 준비 가능했지만 도구는 스마트폰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들고 촬영하기는 다소 불편하기도 하고 흔들림이 많아서 그 대안으로 스마트폰 짐벌과 고정 촬영을 위한 삼각대, PC에서 음성 녹음할 것을 대비해 마이크 이렇게 3종 세트 구매에 대략 20만원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유튜브 촬영용 소품
내가 구매한 유튜브 촬영용 아이템들. 먼지 안 쌓이게 잘 보관하고 있다 ^^;

그나저나 중요한 것은 컨텐츠!인데 어떤 컨텐츠를 찍을 것인가…

일본생활 V-log를 찍을까 하다가 요즘 특별히 일본 생활이 재미가 없어서인지 영상도 밋밋, 직장인 v-log를 찍어 보려 하니 거의 재택근무에, 중간 중간 오는 현타에…욕이 새어 나와서 NG. 캠핑 유튜버를 해볼까 했는데 막상 캠핑을 가서 영상을 찍을 여유가 없어 이것도 힘든 것 같고 자주 가기 어려워서 지속가능성이 없고. ㅠㅠ

이러다가는 평생 시작도 못할 것 같아서 우선 영상 편집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프리미어 프로 강좌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강좌들이 나오는데 저는 포토샵과 일러스트 공부 했을 때 큰 도움을 받았던 ‘롤스토이디자인연구소’의 우디님 강좌를 보고 있습니다. 예제 파일이 제공 되어서 실습하기도 좋고 유튜브 편집에 관련된 꿀팁들도 많습니다.

롤스토이디자인연구소 바로가기

롤스토이디자인연구소 프리미어프로 강좌
롤스토이디자인연구소 프리미어프로 강좌 한 장면. 정말 친절히 잘 가르쳐 주신다!

아직 컨텐츠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틈틈히 영상을 찍고 있고 그냥 뭐라도 좋으니 하나 둘 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텍스트로 이야기를 풀고 유튜브에서는 영상 자료까지 더해서 (내 목소리도 넣을까!?) 깊이를 더해가는..!

아무튼 유튜브는 어렵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길은 멀기는 하지만 해보기로 했으니 올해 안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상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구독자가 될 분에게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