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누구나가 쉽게 할 수 있다!
기부(寄附, donation)는 왠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여기저기서 “돈 많이 벌면 기부 해야지”라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부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런데 기부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지금은 인터넷 세상이 아니던가? 굳이 기부단체를 찾아가거나 ARS 전화를 걸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으로 클릭 몇번이면 끝. 그리고 금액도 적은 액수부터 얼마든지 가능하다. 나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고 돈도 엔화이다 보니 일본에서 기부해 보기로 했다.
위의 사이트는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있는 인터넷모금 사이트이다. (주소: https://donation.yahoo.co.jp/) 일본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모금활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가 최근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펀딩과 같은형태로 운영이 되었다.
모든 곳에 기부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후원하면 된다. 자연재해, 어린이, 동물, 국제, 문화, 교육, 문화, 사회 등 다양한 종류의 모금(프로젝트)들이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생에 첫 기부 해 보기
이번에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사실 책을 읽다가였다.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夢をかなえるゾウ)라는 책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기부였다. 기부는 부자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장 편의점 계산대 앞에 있는 후원 저금통에 돈 넣는 것 부터 시작해보라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우연에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때마침 해당 구절을 읽고 있을 때 야후에서 인터넷 모금에 대한 안내 메일이 도착했다! 그래서 바로 기부를 실행에 옮겼다.
내가 이번에 기부를 한 것은 어린이 식당(こども食堂) 코로나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아이들을 위한 급식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었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를 이뻐하고 조카들을 사랑한다. 우리 조카들처럼 한참 자라날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일단 적게나마 한끼 식사 비용 정도의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야후재팬 모금에서는 적게는 100엔부터 많게는 수백만엔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나는 내 용돈에서 일부를 쪼개서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모금이 완료되었다. 그래서 이번달에 벌써 두번의 기부를 했다.
#기부는 부자 되는 지름길
비록 작은 돈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뿌듯했다. 나중에는 더 많은 돈을 기부해서 한끼가 아니라 정말 한달, 또는 그 이상의 식사를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이 가능 해 질려면 당연히 부자가 되어야겠지. 아, 이래서 기부가 성공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그 책에서 이야기 한 것이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한 일이 도리여 나에게 더 큰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은 HMstory의 100번째 포스팅. 다음 200번째 포스팅 때는 이번 기부금액의 10배 이상을 할 수 있는 나로 성장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