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유경제 우산 공유 서비스 아이카사 (アイカサ)

역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비가 올땐 어떻게 하지?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아주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분명 아까전까지만 해도 내리지 않던 비가 집 앞 역에서 내리자마자 억수같이 쏟아진다. 그렇다고 우산을 새로 사자니 돈이 아깝고, 비가 그칠 때 까지 기다리자니 그게 언제가 될지도 모르겠고.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구세주와 같은 존재가 등장 했다. 바로 일본의 우산 공유 서비스인 아이카사.

역사 안에 이렇게 우산을 빌릴 수 있는 부스가 존재한다.

어플을 다운 받고 간단하게 결제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우산을 빌릴 수 있다. 요금도 상당히 저렴하다. 24시간에 70엔이니까. 퇴근길에 빌렸다가 출근할 때 반납해도 충분하다. 자주 사용 할 경우 월 280엔 월정액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이카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부스 설치 장소 정보
아이카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부스 설치 장소 정보 (https://www.i-kasa.com)

현재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외국어 서비스는 지원하고 있지 않다.

아이카사 어플
아이카사 어플 구동화면

실제로 우산을 빌려 보도록 하자! 먼저,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a-kasa 또는 アイカサ라고 입력하여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그 이후 간단히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난 이후 홈(ホーム)탭에서 빌리기(借りる)버튼을 눌러 부스에 붙어 있는 QR인증을 하면 부스의 잠금장치가 열린다!

실제로 아이카사를 통해 우산을 빌려 보았다.
실제로 아이카사를 통해 우산을 빌려 보았다.

그러면 쏙! 하고 우산을 꺼낼 수 있다. 우산은 일반적인 장우산 정도의 길이이다. 비가 너무 많이 오지만 않는다면 두 사람이 쓰기에도 충분한 크기이다. 색상은 진한 남색

아이카사 우산 펼치기
우산을 펼쳐보았다. (사실 말리기 위해서)

우산을 펼쳐보았다. 좌측에는 NO RAINBOW라는 귀여운 글귀가 오른쪽에는 아이카사 로고가 보인다. 우산 펼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산대 쪽을 위로 쭈욱 밀어 올리기만 하면 된다. 끌 경우는 반대이다. (버튼식은 아님)

아이카사를 쓰고 집에 가는 길
비오는 길 우산이 없어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갑자기 비가 내려서 당황 했었는데 70엔만 주고 간단하게 우산을 빌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덕분에 비오는 길 집 가는 길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돌아 갈 수 있었다.

아이카사를 처음 봤을 때 우산렌탈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비가 내릴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일회용 우산 한개 가격이 500엔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70엔은 정말 저렴한 금액이다!

아이카사를 반납하면 이렇게 Co2절감용량이 나온다.

우산을 반납하는 방법은 빌리는 방법과 동일하다. 어플에 있는 반납(返す) 버튼을 누르고 부스에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우산함 잠금이 풀린다. 이때 우산을 다시 넣어 놓으면 끝!

완료가 되면 이렇게 어플 상에 우산 1회 렌탈로 C02 약 629g절감에 공헌했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왠지 우산도 빌리고 지구 환경보호에도 동참한 것 같다는 뿌듯한 기분이!!

아직 이 우산 공유 렌탈 서비스가 일본 전국에 많이 확대 되지도, 알려지지도 않은 것 같지만 이러한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많이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 불필요한 우산 구매 비용도 절감하고 지구도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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