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서 내가 이 회사 때려치고 만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내 뱉어 봤을 대사이다. 이 대사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내 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직이라는 행동으로 말이다.
이직 離職 : 직장이나 직업을 그만둠. (유사어: 퇴사)
직장을 옮기면 그동안의 나의 문제가 해결이 됨은 물론 가치를 더욱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러나 준비 없는 이직은 자칫 또 다른 고민이나 더 안좋은 상황으로 나를 몰아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이직을 준비하거나 고민한다면 이직 후에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서는 더 큰 고민과 계획이 필요하다.
#이직 고민. 나는 정말 이직을 해야할까?
나도 10년 안되는 사회생활 기간동안 4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나는 사표를 냈었다. 퇴사의 역사) 이직 전에는 지금 회사를 벗어나면 나의 역량을 펼치고 더욱 승승장구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곳에는 또 다른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각 회사마다 ‘더러워서’라고 말하는 내용이 달라 지는 것 뿐이었다.
즉, 내가 현재 회사에서 느끼고 있는 갈증이 무엇이며 과연 옮기는 곳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지 충분히 검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능력은 과연 옮기고자 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내용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의 사업내용, 모집요강 등을 충실히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맞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써서 면접 기회를 잡고 면접에서 구두(口頭)로 다시 한번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직 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 또는 미션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는지다. (기업의 미션, 비전, 가치의 정의가 필요하다.) 더러워서 이직한 회사에는 또 다른 더러움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회사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곳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심했다. 이직을 하는 것이 끝이 또 다른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갈증을 느껴 이직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중이라면 위의 확인절차를 반드시 걸쳐야 한다. 오히려 지금의 불만족 스러운 상황을 상급자 또는 동료와 상담하여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