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던가. 내가 사용하는 말의 힘에 대해서는 많은 글들을 읽으며 깨달았다. 그래서 욕이나 부정적인 단어를 되도록 쓰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말은 인간의 인격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일에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글로 형상화하고, 문장을 다듬는 일렬의 행위가 이어진다. 순식간에 써지는 날도 있는가 하면 한 시간 동안 한 문단조차 쓰기 힘들 때도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일 끝나고 출출한 저녁. 날도 춥고 몸도 많이 움추러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든든한 것이 필요해! 그때 생각난 것이 삼겹살. 집에서 구우면 냄새도 나고 치우는 게 귀찮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미나리와 함께 먹을 수
점심시간 항상 머리를 굴린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면도 안 당기고, 생선은 안 좋아하고. 그래, 한국사람이라면 김치지! 그렇게 불쑥 점심메뉴가 정해진다. 회사 근처에도 김치찌개 집은 많이 있지만 진짜 맛있는 김치요리를 찾아 장충동까지 넘어왔다.
와이프가 일본에서 바이어와 함께 파주를 찾았을 때 맛보고서는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고 했다.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복많네 해물칼국수다. 맛집이어서 그런지 매장 앞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파킹 담당 안내에 따라 갓길에 세워두어야 할
역대급 한파가 연일 찾아오고 있다. 시베리아 뒤를 잇는 한베리아가 되어 버린 올 겨울. 찬 공기가 얼굴을 때릴때면 격하게 생각나는 곳이 있다. 추위와 피로를 풀기에는 찜질방 만한 곳이 없다. 인위적인 열보다
이따금 깔끔하면서 담백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다. 겨울에는 더욱더 그렇다. 이럴 때 안성맞춤인 요리가 있다. 바로 칼국수다. 그중 바지락 칼국수는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동대입구 앞에 진짜 맛집이 있다. 이름은 도가 칼국수. ‘도가’라는 이름처럼 고풍스럽고 차분한
”공격적으로 영업 뛰거나 가늘고 길게 가거나는 대표님 선택입니다. “ 지난번 대출을 실행해 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문 위원님이 중간 점검차 방문했을 때 해주었던 말이다. 대출은 받는 것만큼, 어떻게 갚을지도 중요하다. 그래서 향후 매출을 어떻게 늘려 상환해
일본 고향 마을 방문까지 마치고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마지막 만찬은 무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야끼니꾸로 정했다. 다카다노바바 야끼니꾸 맛집 규시게 세이부 신주쿠선에서 JR야마노테센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매일같이 이용하던
지난 2016년부터 일본을 떠나기 전까지 7년을 살았던 곳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가장 오래 지낸 곳이라서 마음속 고향 같은 곳이기도 하다. 도쿄 히가시후시미 마을 탐방 신주쿠에서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고 약
시간 참 잘 간다. 벌써 4일 차다. 그래서 여행은 적어도 4박 5일 이상은 해야 한다. 익숙한 곳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커피를 사 왔다. 회사 출근 전에 꼭 세븐 커피를 사서 들어갔었는데. 일본 편의점 커피 중 가장 진하고
매일 아침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고 출근했었는데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다. 역만 히가시후시미역(東伏見駅)에서 이오기역(井荻駅)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오기역 상행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2층 통로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았다. 철도를 사이에 두고 작은 맨션들이 옹기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