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게를 표방하는 다이소.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다이소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카테고리가 보강되기 시작했다. 바로 화장품 코너다.
저가형 화장품 브랜드 상품은 물론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나 화장품 전문점에 가야 볼 수 있는 브이티코스메틱(VT Cosmetic) 등 브랜드도 매대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보통 수만원대 하는 제품들이 다이소 컨셉에 맞게 2~3천원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팩, 스킨, 로션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차 있는 매대에 텅텅 비어있는 공간이 눈에 띈다. 리들샷 앰플이 그 주인공이다. ‘미세 자극 스페셜 홈케어‘라고 적혀진 쇼카드가 붙어있다. 입소문이 난 탓인지 여기저기 다이소 매장을 다녀봐도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다. 한가지 팁이라면 계산대에 가서 점원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리들샷 있어요?”
VT 리들샷앰플300 살펴보기
🧑🦰”몇으로 드릴까요?”
점원이 어떤걸 원하는지 물어본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VT 리들샷은 100과 300 두 종류가 있다. 리들샷은 미세침 성분에 시카 성분을 코팅하여 피부 흡수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숫자가 커질수록 미세침 함유량이 높다. 그래서 100은 하루에 한번, 300은 3일에 한번 바르는 부스팅 앰플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리들샷 300을 선택해 보았다. 가격은 3천원.
일본 플랫폼 R 스킨케어 부문 1위 브랜드라고 적힌 스티커가 눈에 띈다. R은 일본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Rakuten)을 가리킨다. 맞다. VT Comsmetic 브랜드는 일본 라쿠텐은 물론 아마존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K-뷰티 대표 브랜드다. 그래서 더 믿고 살 수 있다.
리들샷은 100을 썼을 때도 꽤 피부가 따끔 거렸다. 미세침이 들어있다는 말처럼 얼굴에 펴 바를때마다 콕콕 찌르는 느낌이다. 300은 100보다 3배 강도가 세다고 하니 바르기 전부터 긴장 된다.
VT 리들샷 300 앰플 사용후기
리들샷은 한 상자에 6포가 들어 있다. 1회에 1포 사용하면 되는데 약 2ml정도가 들어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얼굴을 깨끗하게 세안 하고 나서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발라주면 된다. 다만 피부가 약하거나 트러블이 심한 사람은 쓰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다.
앰플 파우치는 뜯기 편하게 되어 있다. 한번에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입구가 좁다. 그래서 소량씩 짜 바르기 좋다. 물론 한번 개봉한 파우치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좋다. 양도 딱 한번 사용할만큼이다. 질감은 일반 로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얼굴에 바르는 순간부터 리들샷 특유의 따끔거림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얼굴에 펴 바르는 동안 리들샷이 피부에 침투하는게 그대로 느껴진다. 펴 바르고 난 이후 전체적으로 얼굴을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어 리들샷이 더 잘 스며들도록 해주자. 점점 힘 없어지는 피부에 한숨만 쉬고 있을게 아니다. (얼굴에 바르는 사진도 찍었지만… 피부가 너무 안습이어서 차마 공개 할수가 없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부스팅 앰플 바른 내 피부도 부디 혈기왕성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