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 나를 괴롭히는 존재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약수역에 내려서 출구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만쥬 가게에서 내풍기는 달달한 냄새🫣 한차례 위기를 간신히 넘겨 약수역 밖으로 나온다. 마음을 추스리고 사무실로
"하필이면 왜 지금이야...!?" 언제나처럼 분주한 아침 출근길, 그리고 1분 1초라도 빨리 집에 닿고 싶은 저녁 퇴근길. 주로 전철(電車)로 이동하는 일본 도쿄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큰 불청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신사고' 일
일본에서 어떤 회사생활을 했는지 들려주고자 글을 적기 전에 그나마 진짜 일본 회사였던 마지막 회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찾아봤는데 단 한장도 없다! 사진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구글포토에는 회사 출입구 사진, 점심시간에
일본에 년수로 만10년을 살았다. 2013년 9월 5일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1일까지해서 도합 3,678일간을 일본에 지냈다. 이곳에서 20대를 보내고 30대 중반을 맞이했다. 사실상 제2의 고향이라고 해도 어색함이 없다. 그런 일본에서 완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이사 전후로 해서 주민센터에 가서 전출, 전입 등 신고를 한다. 이웃나라 일본도 이러한 절차는 동일하다. 주소지가 바뀌면 2주이내 거주지 근처 구약소(区役所)나 시약소(市役所)에 가서 해당 신고를 해야 한다. 재류카드, 마이넘버
2024년 1월 1일 청룡의 해가 밝은 오후 4시 10분경, 느닷없이 와이프 핸드폰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아직 일본에서 사용하던 야후재팬 방재 속보(Yahoo!Japan防災速報) 어플을 지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뭐지...? 설마 새해 첫날부터 지진인가?" 일본에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23년도 이제 불과 몇시간 후에 끝이난다. 약 10년만에 맞이하는 한국에서의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괜시레 지난 일본에서의 새해맞이 모습들이 생각이 난다. 우리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게 일본의 새해맞이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