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클로 에어리즘 마스크 사용 후기

유니클로에서 고성능 3중 필터 에어리즘 (airism) 마스크를 발매했다.

에어리즘 마스크 공식 이미지 (출처: 유니클로)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는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3월에는 일회용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고 그마저도 가격이 평소의 3배 이상 치닫았다. 지금은 50장들이를 1천엔~2천엔정도로 당시의 1/3 금액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어서 아베 정부가 주소지당 마스크 두장씩을 배포했는데… 도저히 써먹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서 좋은 일 하고도 욕먹은 꼴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아베마스크 착용 리뷰)

마스크 대란에는 일본 대기업들도 동참해서 물량 확대에 나섰는데 유니클로에서는 지난 6월 19일(금)부터 유니클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를 개시했다. 그것이 바로 에어리즘 마스크이다.

유니클로 매장 앞 마스크 판매 안내. 물량 등 문제로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에어리즘 마스크는 발매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매장 오픈전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한 긴 행렬이 늘어서 있었고 이마저도 구매권을 받지 못하면 살 수가 없었다. 다행이도 지금은 어느정도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서 제한 된 수량으로나마 에어리즘 마스크를 살 수 있고 나도 드디어 구매했다.

#에어리즘 마스크 살펴보기

과연 유니클로에서 만든 에어리즘 마스크는 어떠할까? 요즘 날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존 1회용 마스크는 너무 덥고 땀이 찬다. 그래서 턱에 여드름도 많이 생겼다. (ㅠㅠ) 에어리즘 마스크는 왠지 통기성이 좋을 것 같다.

드디어 손에 넣었다! 한 팩에 마스크 3장이 들어있다.

에어리즘 마스크는 S, M, L 총 3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각각 어린이, 여성, 남성용으로 구분된다. 나는 M과 L사이즈를 구분했고 3장들이 990엔(세금포함 1,089엔)이다. 그리고 빨아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이라면 상당히 경제적인 것 같다.

드디어 첫대면. 에어리즘 특유의 슬림하고 핏한 느낌은 없고 일반 천 마스크 같다.

에어리즘 마스크는 BFE(세균여과효율) 99%, 미세입자 99% CUT 및 UV CUT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탁을 해도 각각 95%~98%사이의 필터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위생이나 기능을 생각한다면 세탁 포함해서 1달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에어리즘 마스크 안쪽면. AIRism 로고가 박혀있다.

그리고 에어리즘 마스크의 또 하나 특징은 바로 안쪽면이다. 실크와 같은 촉감을 가지고 있어서 부드럽고 땀이 나도 들러 붙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착용감은 어떨까?!

#에어리즘 마스크 착용 후기

에어리즘 마스크. 결론부터 말해서 10점만점에 6점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통기성이 좋지 않다. 특히나 요즘 같이 장마철이어서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내 숨이 그대로 마스크 안에 갇혀 버린다. 그리고 들숨 날숨일 때 천도 같이 들락날락 하니까 입이나 코를 막는다. @_@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려서 숨을 들이 쉬었다가 다시 마스크를 올리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에어리즘 로고가 차라리 밖에 보였으면 나앗을려나. 밑에 바람막이도 유니클로 제품 ㅎㅎ

그나마 안쪽면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서 이부분은 만족스럽다. 일회용 마스크는 땀에 조금이라도 젖으면 축축하고 찝찝한 기분이 드는데 에어리즘 마스크는 이 부분은 해결되었다. 그리고 조금 시원한 환경에 있다면 COOL한 느낌도 든다.

에어리즘 마스크는 1회용 마스크의 대안이 되기는 하지만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사용하기에는 글쎄? 라는 의문이 든다. comfort conditioning technology라는 에어리즘 정신이 잘 와닿지 않는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촉감 좋은 마스크로서는 매력적이다. 여름용으로 통기성이 잘되는 2탄이 나온다면 추가로 구매할 의향은 있다!

어쨌건 빨리, 마스크 없이 마음 편히 살았던 코로나19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