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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상한가의 악몽. 분봉 활용과 매도. 그리고 단타.

내가 파니 상한가에 간다.

지난해 11월 내가 팔자 상한가에 올라가는 종목을 경험한 바 있다. (주식 상한가를 놓치다.) 그런가 하면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팔았던게 옳았던 경우도 있다. (그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 후 박스권 형성 중) 그러니 뭐가 맞을지 장담이 되지 않는다.

갤럭시아머니트리 2021년 2월 이후 일봉차트

그러다가 최근 다시 재입성한 갤럭시아머니트리에서 다시 한번 차익매도를 하고도 가슴이 쓰린 경험을 했다. 내가 팔고나자 무섭게 주가가 치솟더니 상한가로 3월 30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정적VI발동 후 급락과 급등

3월 30일. 이날은 주가가 정적VI를 맞이했다. VI는 변동성 완화장치(Volatility Interruption)라는 의미로 전날 종가의 10% 이상 주가 변동하면 상승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데, 이 정적VI 전후로 주가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장세가 연출된다.

갤럭시아머니트 3/31 1분봉차트 장초반

장 초반 6,230원이던 주가는 급격하게 7,030원까지 올라가더니 정적VI를 맞이하고는 급격히 6,590원까지 하락. 추세가 너무나도 매서워서 이대로 가다가는 시가 이하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갤럭시아머니트 3/31 1분봉차트 중ㅎ후반

그 이후로 주가는 상승탄력 잃고 주춤하게 움직이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을 이어가다가 1시 10분 이후 VI발동 부근 근처까지 왔다. 나는 이쯤이다 생각하고 매도를 던졌다. (왜 그랬을까..?)

그런데 거기서부터 무섭게 매수세가 들어오더니 급기야 2시 37분에 상한가를 터치해버렸다. 그리고 주가는 그렇게 상한가로 마무리를 해버렸다.

#분봉과 단타

다음날도 주가는 상한가 부근인 8,200원 부근에서 마무리. 그리고 4월 2일 금요일 날이 밝은 이후 주가는 무려 8,890원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아 또 상한가 가는건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4월 2일 1분봉차트

그 이후로 대략 관망하고 있었는데 무시 무시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고가 대비 무려 11.02%나 빠져버린 것이다. 8,800원대에 들어간 사람들은 심각하게 물려버린 것이다. 하루에도 이렇게 등락폭이 심하다보니 이 주식에는 왠지 단타의 신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에 1분봉을 자주 보다 보니까 거래가 빈번한 주식의 분봉차트는 일봉과 비슷한 움직임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바닥을 그리다가 상승하고 하락하다가 어느 시점에 상승이 나오고…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종목이 있었는데 3월 24일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이었다. 상장 이후 3일 가량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4일 동안 내리 음봉 출현. 그러다가 4월 2일, 엉청난 상승세로 양봉이 출현!

자이언트스텝 4월 2일 1분봉차트

점심경 보니 대략 35,815원대. 추세를 보니 상승이 나올 여력이 충분해 보였다. 위에 그림처럼 해당 부근에서 적당히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연출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습삼아 소량만 담아 보기로 했다. 그리고 예상 적중! 내가 매수한 구간보다 무려 6%이상 상승하며 상한가를 맞이했다. 나도 대략 그부근에서 털었고 어쨌거나 수익 달성.

이런게 단타구나…! 하는걸 느꼈지만 살 떨리는 기분이다. 단타는 나 같은 콩알 심장에게는 무리일 것 같다. 그나마 예상이 맞았으니 다행이지, 틀렸으면 손실이다. 그러니 정말 강심장에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되지 않는 주린이라면 절대 단타는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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