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클라우드펀딩 마쿠아케에서 5,358%를 달성 했습니다!

쇼핑몰을 넘어서 클라우드펀딩에서도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형민입니다. 저는 지난 5년간 일본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을 통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해 왔습니다. 다행이도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조금씩 디자인으로도 영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으로부터 긴급하게 요청을 받습니다. 클라우드 펀딩 진행할건데 페이지 제작을 부탁한다고. 물론 저는 흔쾌히 OK를 했죠. 최근에 자신감도 붙었던 터라. (이번에 펀딩을 진행한 곳은 일본의 대표적인 클라우드펀딩 마쿠아케입니다.)

일본 대표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마쿠아케 메인
일본 대표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마쿠아케 메인 (https://www.makuake.com)


그런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회사일에 쫓기다 보니 시간이 나지 않고 주말에나 간신히 작업이 가능했던 것과 전체적인 디렉팅이 필요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지인에게서 전달 받은 자료만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펀딩 집행과 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펀딩 개시! 100%만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새 1,000%이상을 넘어서더니 펀딩 약 한달기간 동안 5,358%라는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었길래 높은 성과를 달성했을까요?

#펀딩 페이지 전격 공개

이번에 진행한 펀딩 상품은 자외선차단 필름입니다. 1롤(6m) 최저 6,545엔에 펀딩 진행을 했고 목표액 10만엔을 훌쩍 넘은 5,360만엔 (약 5천 7백만원), 528명의 서포터로 부터 구매가 들어왔습니다.

5천% 이상 성과를 달성한 마쿠아케 클라우드 펀딩 결과 모습
5천% 이상 성과를 달성한 마쿠아케 클라우드 펀딩 결과 모습


요즘 화려한 그래픽이 많은 펀딩 프로젝트들 사이에서는 다소 소소한 듯한 디자인입니다만, 아직은 제 능력이 여기까지기에 (ㅠㅠ) 큰 기대를 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페이지 구성을 생각했고 이번 필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몇 번이고 쉽게 붙였다 띄었다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페이지 곳곳에 어필했습니다.

마쿠아케펀딩 예시.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을 어필
펀딩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을 어필


그리고 워낙에 비슷한 제품들이 많다 보니 타 제품 대비 어떤 점이 나은지를 상세히 어필 할 필요성이 있었죠.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내용부터 앞에 표현을 하면 서포터들 (구매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사용 후 모습 → 사용시 걱정되는 부분 (해결) → 제품의 기술적 특징의 순으로 페이지 전개를 풀어 갔습니다.

마쿠아케펀딩 예시. 제품 사용으로 인한 이점을 포인트별로 제시
제품 사용으로 인한 이점을 포인트별로 제시


마지막으로 과연 이 제품을 (아무리 펀딩이라고 해도) 한롤에 6천엔 이상 주고 살만한가에 대한 부분을 설득(!)하기 위해 한롤로 붙일 수 있는 현실적인 사이즈감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발코니 샤시의 크기를 재어 보았고 한롤이라면 최대 3장의 샤시까지 붙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이미지에 넣기로 합니다. 다소 그래픽이 어설프기는 했지만 서포터들에게는 공감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마쿠아케 예시. 펀딩 페이지 마지막에 넣은 제품 사이즈감 이미지
펀딩 페이지 마지막에 넣은 제품 사이즈감 이미지

그리고 이 페이지를 만들기 전 자외선 차단 필름에 대해 일본 웹을 검색해보니 붙이는 과정도 어렵고 나중에 뗄 떼 접착 자국이 많이 남아 전문시공사를 불렀다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빛 차단이나 단열 등 기능성보다는 사용의 편리성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는데 그 역시 적중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 자체도 퀄리티가 있어야(있다고 느껴져야) 서포터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죠.

마쿠아케 예시. 많은 일본 서포터들로부터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
많은 일본 서포터들로부터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

#펀딩 페이지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디자이너도 아닌 제가, 어떤식으로 이 페이지를 작업했을까요? 작업 방법은 어찌보면 단순하면서도 상당히 무식합니다. (^^)

지인에게서 전달 받은 자료들 중 원본 데이터가 보존 된 것들은 소스를 가져와 일부 가공을 했고, 다른 펀딩 성공사례 페이지를 참고로 직접 펜툴을 이용해서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아직 펜툴 사용이 익숙치 않다보니 유튜브나 블로그 찾아가면서 한땀 한땀 꿰메는 정도로 작업 했습니다.

펀딩 페이지 작업을 한 일러스트 화면.


전문가였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했겠지만 저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디자인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힘이 들기는 했지만 결과가 나와주니 너무 기분이 좋군요!

이번 성공 사례를 통해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있기 이전에 사용자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 3천만원짜리 페이지를 넘어서 5천만원짜리 페이지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이미 이루어 버렸네요^^

이제 다음 도전은 1억짜리 페이지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일본에 온지 어느덧 9년차.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진출 서포트를 담당하다가 온라인 마케팅에 빠져
현재는 도쿄의 한 회사에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담당 하고 있다.
독립하여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라인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유통하는 것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및 책을 집필 하는 것이 꿈이다.
문의 메일 : touch@hmstory.net | 인스타그램 : touch.h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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