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여 행동한다.

이것은 파라노이드 낙관주의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공포심을 가지고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지 몇가지의 시나리오를 짜고 준비한다면 실제 그 일이 닥쳤을 때 당황하는 일 없이 오히려 상황을 주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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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회장 RISTO SIILASMAA가 쓴 [Transforming NOKIA]의 책을 이루는 중심생각이다(Paranoid Optimism). 참고로 나는 일본어 번역판을 읽었다.

실제로 이 사고방식으로 핸드폰 시장에서 그 생명력을 다해가던 노키아가 글로벌 네트워크 솔류션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갖는 힘

우리는 살다보면 다양한 부정적 생각에 휩싸이고는 한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쓴다. 정말로 부정적인 생각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후회 일 것이다. “그때 내가 왜 그랬지? 에휴…” 라는 말과 함께. 그러나 이것은 달리 생각하면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자기 반성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와 다른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이러면 안될텐데…”류이다. 즉,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지만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걱정을 통해 그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리 피해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파라노이드 낙관주의의 기본 철학이다!

#부정적 상황을 이겨내는 낙관주의

파라노이드 낙관주의 (Paranoid Optimism)는 부정적인 미래 예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피하거나 또는 맞닥뜨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대신 모든 상황이 내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 2개 이상의 대안책을 준비해야 한다.

나도 이러한 파라노이드 낙관주의를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인기제품이 몇달 이내에 재고가 바닥날 것임을 예측되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단종 제품이어서 추가생산이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1)동종 유사 제품을 발굴한다. 2)새로운 카테고리로 시프트한다. 3)단종 제품 외의 취급 제품 마케팅에 힘을 더 싣는다. 와 같은 시나리오를 그렸다.

실제로 인기 제품은 금새 재고가 바닥이 났고 A채널의 매출은 반토막 이상 떨어져버렸다. 동종 유사 제품을 발굴 하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예산 문제로 회사에서 가로 막혔다. 여기서 나는 새로운 카테고리 상품에 대한 제안을 진행 하였지만 이 또한 (코로나 등)의 이유로 가로막혔다. 그래서 지금은 회사에서 취급 중인 타 상품들의 세트구성이나 리뉴얼 등록 및 PR을 통해 다시금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팀 월매출을 보름만에 달성했다.

과연 나의 내일에는 밝은 해가 뜰 것인가?
과연 나의 내일에는 밝은 해가 뜰 것인가?

미래에 생겨날 사건에 대해서 미리 걱정을 하고 그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몇가지 대안책을 마련한다면, 실제 그 일이 발생하였고 내가 생각한 몇가지가 어긋나더라도 당황하는 일 없이 (또는 새로운 지혜를 발휘하여)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파라노이드 낙관주의가 가지는 진정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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