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 나를 괴롭히는 존재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약수역에 내려서 출구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만쥬 가게에서 내풍기는 달달한 냄새🫣 한차례 위기를 간신히 넘겨 약수역 밖으로 나온다.
마음을 추스리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 이번에는 더 큰 위기가 닥친다. 바로 빵굽는 냄새다!
“나는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거야. 기필코…!”
속으로 몇번을 이렇게 되뇌이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발걸음은 냄새 근원지를 찾아 방향을 바꾸고 만다. 그곳은 바로 빵굼터이다.
약수역 빵집 빵굼터
![약수역 빵집 빵굼터 입구](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1-1024x1024.jpg)
![약수역 빵집 빵굼터 외벽](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2-1024x1024.jpg)
빵굼터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빵들이 가게로 들어오라고 손 짓 한다. 아침밥을 먹고 왔건 안왔건 상관 없다. 냄새에 한번 이끌리고 매장 한가득 채운 맛깔 스러운 빵 비주얼에 한번 더 이끌린다.
![약수역 빵집 빵굼터 내부](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3-1024x1024.jpg)
빵굼터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눈 앞에 놓인 다양한 빵들에 그만 눈길이 사로 잡히고 만다. 입구에서 집게와 트레이를 들고 동선을 따라 차례로 이동한다. 중간 중간 빵들을 시식 할 수 있게 조그맣게 잘라놓은 것들도 있다.
![와이프 최애 약수역 빵굼터 피자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1-1024x1024.jpg)
![약수역 빵굼터 착한 맘모스 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8-878x1024.jpg)
![약수역 빵굼터 공주밤식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7-878x1024.jpg)
![약수역 빵굼터 볼케이노 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6-1024x1024.jpg)
![약수역 빵굼터 롱 소세지 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5-1024x1024.jpg)
![약수역 빵굼터 마늘바게트 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4-1024x1024.jpg)
![약수역 빵굼터 치즈 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3-1024x1024.jpg)
![약수역 빵굼터 찹쌀 팥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add-02-1024x1024.jpg)
하나, 둘 집어 먹다보면 이 빵, 저 빵 트레이에 한가득 담게 된다. 피자빵에서부터 팥빵, 마늘빵, 소금빵, 밤식빵 등등… 빵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 사진 찍을 시간에 시식 한개라도 더 하는게 나을 정도다. 😋
![약수역 빵집 빵굼터 케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4-1024x1024.jpg)
빵집에 빠지면 섭섭한게 바로 케익. 빵굼터에는 딸기 생크림 케익에서부터 초코케익 등 다양한 케익이 있다. (올해 와이프 생일 때는 여기서 케익 사면 되겠다!💡)
빵굼터 빵 맛 평가
![빵굼터 빵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5-1024x1024.jpg)
빵굼터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개만 사서 나오기로 다짐했지만 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었다. 결국 3개나 사버렸다.😅 피자빵, 꽈배기, 소보로. 참고로 피자빵은 와이프 최애빵이다.
원래 빵굼터 마늘 바게트빵을 좋아하는데 너무 자주 먹어서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는 중이다. 하지만 곧 이 아이도 다시 집으러 갈 생각이다.
![빵굼터 꽈배기](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4/01/bbanggoomteo-06-1024x1024.jpg)
이건 내가 고른 꽈배기. 꽈배기 빵 자체가 상당히 도톰하다. 한입 크게 베어 물어야 하는 정도. 거기에 굵직한 설탕들이 밖혀 있어서 고소함과 달달함이 동시에 어우러진다. 살짝 시나몬 향이 강한감이 있지만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기 딱 좋은 정도!
와이프와 나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 집 빵에다가 약 탄거 아니야…? 왜 이렇게 맛있어.”
그 정도로 맛있다. 맛있는 정도가 아니고 중독 걸릴 맛이다. 그러니 약 탄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 밖에
📍약수역 빵굼터 (BBANGGOOMTEO)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 139 랜더스빌딩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11시 평가: 약수역 근처에서 빵 먹고 싶다 하면 단연 빵굼터다! 아쉽게도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
신당역 앞에도 빵굼터 라는 가게가 있어서 퇴근길에 종종 사먹곤 했었는데.. 빵돌이는 군침만 흘리다 갑니다.
오늘도 결국 이겨내질 못하고 밤식빵을 사먹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