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글로 정리한다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오늘도 하루종일 내 머릿속엔 수 많은 생각들이 가득차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재밌는 또는 끔찍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는 한다. 그런데 잠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것들은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메모의 힘
그래서 메모는 중요하다. 당장에 쓸모 있을 정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메모가 필요하다. 연필을 잡아서 쓰는 것만이 아니라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을 한번 보낼 시간에 아이디어. 메모를 남기는 것은 어떨까?
#메모는 심플하게. 최고의 앱 워크플로위(Workflowy)
워크플로위는 내가 가장 기본으로 활용하는 앱이다. 그다지 특별한(?) 기능은 없다. 글을 트리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태그나 검색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뭐할까라는 글에 꼬리글을 달 수 있다.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무는 전개가 가능하다.
워크플로위는 최대 750줄(item)까지는 무료이며 유료플랜도 있다. 또는 친구추천을 통해서 줄 수를 늘릴 수 있다. (워크플로위 가입하기: https://workflowy.com/) 유료 이용은 월 4.99불. 그러나 무료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소프트뱅크의 기업이념에 나와 있는 기업밸류 부분을 기재해 두었다. 일을 하건 아이디어를 내건 나의 행동근간으로 잡고 있는 중요한 문장이다. 사실 에버노트에 기록해서 보기는 했는데 에버노트는 너무 무겁다. 그래서 간단한 메모는 바로 바로 워크플로위에 기록한다. 단, 장문의 글은 워크플로위 보다는 에버노트가 더 심플 할 수 있다. 그리고 알람기능이 없어 리마인더로서의 기능은 다소 부족하다. (소프트뱅크 기업밸류 일문: https://group.softbank/corp/about/philosophy/value/)
#그럼에도 어려운 메모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메모가 필요하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한 워크플로위 외에도 에버노트나 노션 또는 다이어리가 필요하다. 필요한 장치는 내 눈 앞에 있다. 그런데 정작 글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 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다.
올해는 매주 2번 이상의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컨텐츠를 만들려고 하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메모 할 내용이 없다. 어떻게 쓸 지에 앞서서 무엇을 쓸 지가 문제다.
#하루에 5분. 메모하는 습관 기르기
한편,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0대 시절 손정의 회장은 매일 5분 발명하는 시간을 1년이나 가졌다고 한다. 300여개의 낱말카드 중 3장을 뽑아서 아이디어를 내는 식이었다. 그러다 ‘음성 발신기’, ‘사진기’, ‘액정화면’ 이렇게 3가지 단어를 뽑았고 대학 교수의 도움을 받아 전자사전이라는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샤프에 약 1억엔 정도에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하루 5분이라는 작은 습관이 1억엔이라는 큰 가치를 불러 올 수 있다. 비록 컨텐츠 만들기는 어렵다지만 일단 사소한 것이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컨텐츠는 풍부해지고 사람들이 읽고 싶어지는 포스팅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