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먹을 간식을 사러 회사 근처 마트에 들렀다. 평소와 같이 초코 쿠키, 비스킷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는데 매장 입구쪽 과자 특별 코너에 이국적인 과자 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이름하여 밀크클래식. 중국 본토에서 건너왔다고 한다.
밀크클래식은 어떤 과자야?
밀크클래식(MILK CLASSIC)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유맛이 강하게 나는 과자다. 우유맛이라고 당당히 적어놨다. 이름보다 더 눈에 띄는건 ‘쌀56% 함유’ 마크. 종합해보자면 우유맛이 나는 쌀과자이며 논후라이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흰색 요리사 모자를 쓴 아저씨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이 캐릭터 장본인이 개발한 과자인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라고 말하는게 들리는 듯 하다.
패키지는 지퍼백이어서 먹고 남으며 손쉽게 밀봉할 수 있다. 과자들은 개별 낱개포장되어 있다. 먹을만큼만 먹고 보관하기 좋다. 240g으로 대략 25~27개 정도 들어있는 듯 하다. 금액은 4,000원 이하.
밀크클래식 맛보기
과연 밀크클래식 맛은 어떨까? 쌀과자라고 큼직하게 한글로 적힌 포장이 귀엽다. 조심스럽게 비닐을 뜯어내본다. 그런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안뜯어진다. (내가 못뜯는 것인가..)
주변에 조금 과자 부스러기를 흘리고야 말았지만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밀크클래식과 마주했다. 길쭉한 바 형태로 되어 있고 표면에는 가루 같은 것들이 묻어 있다.
한입을 크게 베어 물었다. 아! 고소하고 담백하다. 요리사 아저씨 말처럼 입안에서 금새 사르르 녹는다. 쌀과자라고 하기 보다는 우유, 아니 프리마(커피 프림) 과자다. 잊고 있었다. 전지분유 5.3%에 유청분말 3%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금새 하나가 없어진다.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3봉투 쯤은 먹었다. 쌀 56%나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많이 먹어도 문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240g 한 패키지는 무려 1,360칼로리!
묘하게 중독적인 분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밀크클래식. 방심하고 있다가는 칼로리 폭탄을 맞을지도 모른다.
난 크라운 찹쌀선과가 그렇게 맛있더라 🙂 밀크클래식 쌀과자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먹어보겠습니돠 !!
이건 또 다른 느낌이에요. 이건 사또밥에 더 가까운 느낌_?! 한봉투 금새 순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