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일부터 일본 주세가 변경된다. 아침 뉴스를 보는데 눈의 휘둥그래질만한 소식을 접했다. 바로 주세가 변경된다는 것이었다. 매주 주말이면 500ml 6개들이 팩을 사들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맥주 먹는 것을 즐겼던 나에게는
패닉이 오고야 말았다. 무려 1만 5천엔짜리 정기권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중교통비가 비싸다. 지역이나 운송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2km만 가는데도 8~900엔이 나온다. 이마저도 2020 올림픽 때문에 그나마 싸진 편이다.
나는 처음부터 이 회사가 인생 마지막 회사라는 마음으로 입사했다. 이쯤 되면 프로 퇴사러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 다시 퇴사라는 결정을 내렸다. 사회 생활 8년간 5번째 사표이다.
명문대 졸업하고 대기업 나와야 성공한 인생이다. 1987년생인 나는 이러한 말을 정말로 많이 듣고 자라왔다. 그래서 당연히 공부는 잘해야하고 좋은 대학에 가야만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 왔다. 아마 요즘도
내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인가? 나는 그들의 미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이전 포스팅 [나는 사표를 냈었다. 퇴사의 역사]에서 밝혔듯이 나는 현재까지 총 5번곳의 회사경험이 있다. 아마 경제적
사람은 사람에 의해 상처 받고 사람에 의해 치유 받는다. 최근 나의 심리는 정말 어지러웠다. 노력해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것만 상대방에게 인정 받으면 되는 단계였다. 그렇게만 된다면 적어도 부족함이 없는
책을 읽는데 최고의 방법은 없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은 있다. 나도 참 책 읽는 것을 싫어했었다. 책을 읽는 것보다 예능을 보는 것이 시간도 더 잘가고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방 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