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회생활 하며 처음으로 방 계약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월 7만엔 정도 원룸으로 외국인 계약 OK에 보증금(시키킹:敷金)과 사례금(레이킹:礼金) 0인 이벤트 물건이었다. 그곳에서 계약대로 약 2년정도를 살았다.
늦은 오후까지 업무들을 처리하고 나니 어느덧 쿠알라룸푸르에도 어둠이 찾아왔다. 도심 곳곳은 건물들이 비추는 불빛들로 밝아오기 시작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이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우리 부부가 그랩 택시를 타고 향한
숙소에서 바라보는 쿠알라룸푸르 풍경. 전부가 보이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뭐 그다지 시티투어를 안해도 될 정도다. 모노레일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이래저래 멍때리기 좋다. 👍 그렇게 멍 때리다 왠 파란색 영문으로 된 간판이
쿠알라룸푸르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여행이라기 보다는 생존이다. 어김 없이 울리는 뱃고동 소리...ㅎ 아침부터 고기가 땡긴다. 아침식사를 하러 나가는 길. 쿠알라룸푸르에 와서 가장 긴장되는건 찻길 건너는 순간이다. 간혹 신호등 근처에 버튼이
'싼게 비지떡이다'는 말이 가장 실감되는 순간은 단연 숙소를 고를때다. 한국에서든 타국에서든 당연히 다르지 않다. 일전에도 돈을 조금 아껴보겠다고 접근성 괜찮으면서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숙소를 예약했는데 한 곳은 눅눅했고 또 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잠깐 걸었을 뿐인데 벌써 등에서 땀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30도를 넘는 열기는 아침이고 저녁이고 식지 않는다. 이 열기에 도저히 돌아다닐 용기가 나질 않는다. 시원한 에어컨이
해외여행은 적어도 1주일 정도 시간을 내는게 맞다. 첫날, 아침일찍부터 여행길에 올랐기도 했고 피곤해서 특별히 한게 없다. 그리고 돌아가는 날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실제 여행은 첫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한 날들뿐이다. 적어도 3박
📢 곧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착륙 할 예정입니다. 승객 여러분, 창문 덮개를 여시고 안전벨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지난 동남아 여행때 경유지로 거쳐가던 곳이 있었다. 바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었다. 여행루트에 포함되어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일본 브랜드가 눈에 들어온다.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이 도로에 한가득이다. 편의점도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이 즐비하다. 일본에서 비행기로 적어도 5시간 이상 걸리는 동남에서 일본의 향수를 이렇게 느끼게 될
📞 "마쿠아케 통해서 일본시장에 진출해 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이커머스 관련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연락이다. 기존에는 라쿠텐이나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진출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킥스타터를 필두로 크라우드펀딩을
창업은 쉽다. 컴퓨터만 다룰 줄 안다면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도 쉽게 설립할 수 있다.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 있으면서도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다. 개인인증과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나머지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도쿄 닛뽀리에서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에 올랐다. 캐리어 하나로 충분했던 그동안과 달리 와이프 몫과 가방까지 포함해서 총 4개. 길고 길었던 일본 생활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