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고 싶으신가요? <아마존 재팬편>

FBA를 이용하면 누구나가 쉽게 일본시장에 진출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온라인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고 싶으신가요? <라쿠텐 편> 에 이어 이번에는 아마존 재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일본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마존, 특히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 가입하여 각종 아마존 혜택을 누리는 고객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인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면 프라임마크가 붙어 있는 상품을 배송비 무료로, 빠르면 바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아마존 재팬 상품페이지 모습
아마존 재팬내 상품페이지 모습 (Happy belly 천연수)

위의 생수는 아마존 재팬 브랜드인 Happy belly 천연수로, 아마존이 추천한다는 뜻인 Amazon’s Choice뱃지와 함께 prime마크가 붙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도쿄 23구 외의 지역에서 익일 배송이 안되는 상품들도 있기는 하지만, 배송비와 배송기간에 대한 큰 걱정 없이 구매가 가능해서 생필품이나 급하게 필요한 상품들은 이러한 조건으로 구매를 하는 편이다.

#아마존재팬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마존재팬은 라쿠텐과 다르게 매월 유지비가 그다지 들어가지 않는다. 월 4,900엔만 지불하면 누구나 쉽게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그리고 판매시 카테고리 수수료가 추가 되는데 보통 15%내외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가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품페이지 구성이 간결하다. 라쿠텐 등은 랜딩페이지(LP)를 준비하는 것이 비주얼적으로 좋긴 하지만, 아마존은 흰배경의 누끼컷 한장과 나머지 비주얼 섬네일 몇장, 그리고 5줄 정도의 특징 문구만 있다면 충분히 완성도 있는 페이지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아마존에서도 비주얼과 상품정보를 강화하기 위해 상품소개 컨텐츠 (A+)를 작성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였다. 라쿠텐 등과 다르게 빌더형식으로 제작이 가능하므로 HTML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가 쉽게 편집이 가능하다. (단, 등록 후 아마존의 승인이 필요하다.)

Happy belly 천연수의 상품소개 컨텐츠 부분.
Happy belly 천연수의 상품소개 컨텐츠 부분.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마존이야 말로 당장에라도 상품 등록을 해서 팔기만 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내가 왜 진작 아마존 재팬을 노려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아마존재팬의 진입장벽

그러나 아마존은 ‘고객제일주의’라는 원칙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 답게 모든 시스템 운영이 소비자 편의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셀러는 다양한 아마존 규제를 체크해가며 상품을 등록해야하고 ‘1상품 1페이지’가 원칙이기 때문에 만일 누군가 나와 동일한 상품을 팔고 있다면 한 페이지 내에서 주문(카트)버튼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아마존재팬 카트(カートに入れる) 버튼 쟁탈전. 한 상품을 두고 27개의 다른 셀러가 경쟁중이다.

내가 힘들게 이미지 꾸미고 컨텐츠를 넣었다고 내 페이지가 아니다. 만약 누가 가격이나 포인트 조정으로 내 판매가 보다 낮게 파는 순간 그가 이 상품 페이지의 주인이 된다. 이건 전 세계 아마존이 동일한데, 위의 예시로 든 이미지도 내가 최초 등록 했던 페이지내 경쟁 상황이다. 아마존이 이러한 가격경쟁을 조장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같은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내가 제대로 된 상품을 팔고 있어도 고객이 아마존에 상품이 모조품 같다라던가 기대 이하다라는 식으로 연락을 하게 되면 상품 페이지는 어느 순간 판매 중단이 되어 버린다. 억울하기는 해도 고객말이 우선이다. (물론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페이지를 다시 부활시킬수는 있다.)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로고 획득에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FBA 입고를 보자면, 일반 공산품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간단히 등록을 통해 입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화장품, 전자제품 등은 일본내 인증을 획득하여야 하고 물론 FBA 등록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허가가 없는 제품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판매가 (거의)불가능하다.

FBA는 저렴한 요금에 아마존이 재고관리, 배송대행을 해주기 때문에 셀러는 판매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간과하면 안되는 부분이 반품처리이다. 아마존은 고객이 반품을 원하면 반품을 받아준다. 그리고 반품은 당연히 판매가 안된다. 아마존은 반품상품을 자사로 반송할지 폐기처리를 할 지 묻는다. 일본 국내에 있는 셀러라면 반송처리를 하면 되지만 해외에 있는 셀러의 경우는 선택지가 폐기처리 밖에 없다. (해외로 반송은 불가능하다.)

#아마존도 이벤트와 광고는 필수다.

아마존도 라쿠텐도 마찬가지다. 상품만 올려 놓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인터넷 판매 비즈니스를 잘 모르는 분들은 상품을 등록하고나면 팔리는 것만 기다리면 되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준비일 뿐이다. (마치 물에 들어가지전에 수영복을 입고 준비운동을 하는 것 처럼)

아마존에도 타임세일, 프라임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매월 또는 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들이 당연히 아마존 회원들의 선택을 받기 쉬어진다. 그리고 광고를 통해 검색결고 상위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한다.

수 많은 상품 중에 우리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등록/판매 대행 서비스들이 이러한 부분들을 중요성과 관리역량은 그다지 강조하지 않는다.

아마존 재팬 상품 등록: 검색 키워드 등록 화면.

검색 키워드 등록 등 세세하게 챙겨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부분들까지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만나지 못한다면 설령 아마존재팬에 상품등록까지는 무사히 마쳤다고 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한 일본 진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일본 현지에 있는 셀러들끼리고 매일 같이 전쟁을 버리고 있는 곳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더욱 치열한 준비와 전술이 필요하다. 성과를 위한 일본 진출이 아니라 시장과 소비자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는 상품과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사실 관계 확인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로 일본에 온지 어느덧 9년차.
한국 중소기업들의 일본 진출 서포트를 담당하다가 온라인 마케팅에 빠져
현재는 도쿄의 한 회사에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담당 하고 있다.
독립하여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라인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유통하는 것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및 책을 집필 하는 것이 꿈이다.
문의 메일 : touch@hmstory.net | 인스타그램 : touch.h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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