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무대, 그리고 나의 초심 도쿄에 살면서 편했던 점은 집 주변으로 크고 작은 쇼핑센터들이 여럿 있었다는 점이다. 도보로 10분 이내만 해도 이토요카도, 이온몰 등 3~4층 규모로
현지에서도 늘지 않는 일본어 일본어 트라우마가 촉매제가 된 일본행이었다. 대학 때도 교환학생 기회가 있었지만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 양쪽 다 선택할 경우 추가로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시험
도쿄 인턴 첫 미션, 일본 시장조사 하기 6개월 과정 일본 인턴으로 도쿄에 건너왔다. 도쿄에는 이미 일본 IT취업으로 건너온 대학 선배들이 여럿 있었다. 주말이면 그들과 만나고는 했다. 일본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도쿄 인턴생의 아침 루틴 매일 아침 6시, 핸드폰에 설정해 둔 알람이 어김없이 울린다. 취준생일 때부터 설정되었던 알람이어서 어색함이 없다. 다른 것이 있다면 처음 눈을 떴을 때 보이는 풍경이 달라졌다는 정도. 딱딱한 나무침대에
2013년 9월 9일 월요일, 드디어 첫 출근날이 밝았다. 주말 사이 도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여행객모드에서 다시 회사원 모드로 전환했다. 그러고 보니 9월 9일은 군 입대 날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새 출발. 긴장과 설렘 속, 일본 인턴
도쿄 쉐어하우스에서 첫 하루를 보냈다. 낯선 이국땅이라는 긴장감보다 ‘드디어 일본이다!’라는 설렘이 온몸에 차고 흘러넘쳤다. 평일에는 그렇게 잠이 오더니 웬걸 새벽 6시만 되어도 눈이 번쩍번쩍 떠진다. 다음 주부터는 인턴 출근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2박 3간은 자유롭게 도쿄를 관광할 수 있다. 관광객 모드에 들어가기
9월초의 도쿄는 무척 더웠다. 큰 이민가방과 백팩을 메고 공항에서 쉐어하우스로 향했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미리 프린트해 온 지하철 노선표와 지도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정표에는 한자, 영어, 한글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집주인과의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
2013년 9월 5일, 그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기온 20도에 이르는 포근한 가을 날씨를 느낄 겨를이 없었다.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인천공향을 향했다. 지마켓에서 구매한 바퀴 4개 달린 커다란 이민가방을 끌고
일본에서 비자 받고 집 계약하기까지 일본에 있을 때부터 추억을 꾸준히 쌓아온 이 블로그. 200여 편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읽히는 글은 [일본 9년 차. 일본생활을 통해 겪은 장단점 돌아보기]이다. 2021년 9월 5일에 올렸는데 일본생활 만 8년이
일본에서 사회생활 하며 처음으로 방 계약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월 7만엔 정도 원룸으로 외국인 계약 OK에 보증금(시키킹:敷金)과 사례금(레이킹:礼金) 0인 이벤트 물건이었다. 그곳에서 계약대로 약 2년정도를 살았다.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도쿄 닛뽀리에서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에 올랐다. 캐리어 하나로 충분했던 그동안과 달리 와이프 몫과 가방까지 포함해서 총 4개. 길고 길었던 일본 생활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하필이면 왜 지금이야...!?" 언제나처럼 분주한 아침 출근길, 그리고 1분 1초라도 빨리 집에 닿고 싶은 저녁 퇴근길. 주로 전철(電車)로 이동하는 일본 도쿄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큰 불청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신사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