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스카이 리버로 옮기고 나서는 아침에 눈뜨는 것이 즐겁다. 모닝 수영, 그리고 모닝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아스트라 스카이 리버 피트니스에서 바라본 풍경](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1.jpg)
음악을 들으며, 그리고 창 밖 치앙마이 풍경을 내려다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체력만 받쳐준다면 정말 무한대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
![치앙마이 블루누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2.jpg)
오전 운동을 마치고 숙소에서 업무를 본 뒤 점심을 먹으러 어제 찾았던 선데이 마켓 인근으로 나왔다. 바로 국수 맛집 블루누들에 오기 위해서였다!
![치앙마이 블루누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3.jpg)
사실 어제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영업 종료 되었다고 하여 발길을 돌렸던 터였다. 🥲 다행이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와서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치앙마이 블루누들 메뉴](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4.jpg)
메뉴는 단순(?)한데 면 굵기를 고르고 (가는 것, 중간, 그리고 굵은 것) 국물을 고르면 된다. 우리는 No1, No2가 적혀진 걸로 선택했다.
![치앙마이 블루누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5.jpg)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누들. 음…small을 시켰는데 Large로 시킬걸 그랬다. (이름이 블루누들이어서 면발이 파란가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치앙마이 블루누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6.jpg)
국물은 깔끔한 소고기 육수. 우리가 흔히 아는 동남아 소고기국수맛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깊고 담백하다. 감칠맛도 있고!
![치앙마이 블루누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7.jpg)
나는 굵은 면발로 주문했다. 일본에서도 키시멘이라고 납작한 면을 즐겨 먹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얇은 면보다 면치기 하는 느낌과 식감이 더 좋다고 해야하나~?!
📍블루누들 (Blue Noodle) 주소: 71 Rachadamnoen Rd,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6시 (일요일은 오후8시까지라고 하는데 일찍 닫기도 하는 듯) 평가: 특별하고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 |
![치앙마이 올드타운 성벽 외곽](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8-1024x640.jpg)
국수를 먹고 걸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도보로 30분거리이기 때문에 못걸어 갈 정도는 아니다. 그나저나 올드타운 외곽 길은 산책하기 좋은 것 같다. 성벽을 중심으로 연꽃이 피어 있는 호수가 둘러쌓고 있다.
![치앙마이 길거리](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09.jpg)
그나저나 치앙마이에서 찻길을 건너는 것은 우리에게는 굉장한 모험이었다. 방콕처럼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보니 신호등이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 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느낌이어서 늘 신경을 곤두세우며 걷는다. 😂
![치앙마이 운하마을 입구 다리](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1.jpg)
숙소까지 약 10여분 정도 남아있을 무렵 우리는 어제 저녁 이쁜 마을을 하나 발견했다. (그래서 오늘 오려고 작정하기도 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2.jpg)
바로 치앙마이 크렁 매 카 운하마을이다. 가운데 강줄기를 사이로 양 옆으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3.jpg)
맨홀뚜껑부터가 범상치 않다. 이런건 주로 일본에서 봤던 것 같은데, 먼가 디자인도 이쁘고 태국 스럽지도 않은 것이 묘한 매려이 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5.jpg)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7.jpg)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8.jpg)
이곳 운하마을은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오타루 운하를 본따 재정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곳곳에 일본스러운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리고 벽면에는 재미난 것들이 많이 붙여져 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19.jpg)
늦은 오후시간이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막상 문을 연 가게는 많이 없었다.때마침 카페 하나가 열린 것을 발견했다. 친절하게(?) 일본어로 된 메뉴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0.jpg)
여기는 아직 장사 준비중인 것 같은데 가면 갈수록 점점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기 시작한다. 폰트들은 꾸밈 없는 기본폰트로 현수막을 만든 것 같다. (내가 디자인 해주고 싶음 😅)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1.jpg)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다리에서부터 저 멀리 금색으로 치장한 토리이를 장식해 둔 상점까지. 운하마을 전체가 작은 일본 (일본스럽지만 일본스럽지 않은?) 같았다.
![치앙마이 운하마을](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2.jpg)
그러고보면 운하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인스타 촬영스팟 같은 느낌도 난다.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들 대부분 이쁜 벽화 옆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치앙마이 운하마을 카페](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3.jpg)
한바퀴를 돌아 아까 발견했던 카페로 이동. 작은 테이블 두개 정도가 놓여져 있다. 가게는 어머니가 운영하고 딸이 도와주나보다.
![치앙마이 운하마을 카페](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4.jpg)
더우니 아이스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카페 창밖으로 건너편을 하염 없이 바라보았다. 이랏샤이마세에서 ‘이’가 빠진 랏샤이마세 현수막이 귀엽고 위트있어 보인다.
📍크렁 매 카 운하마을 (Khlong Mae Kha) 주소: 9 Sridonchai Rd, Haiya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영업시간: 평균 오후3시~오후10시 (점포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다.) 평가: 양 쪽 사이드를 천천히 걸으면 30분정도 걸릴 것 같다. 오후 늦은시간에 가는걸 추천한다. 사진스팟으로는 꽤 좋은 곳 같다. (★★★☆☆) |
![0515 25](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5.jpg)
열심히 운하마을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간단히 고기반찬과 밥을 사왔다. 확실히 기본 물가는 태국이 조금 싼 것 같다.ㅎㅎ
![0515 26](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7/0515-26.jpg)
어제 족발과 함께 먹던 고추맛을 잊지 못하고 비슷해 보이는 조그만 고추를 한팩 구입. 고기 먹을 때 찔끔 찔금 한입식 베어 물어 먹었는데….와 ….. 진짜 불맛이다;;;;;;;;
정말 극소량만 먹어야한다. 덕분에 하루종일 화장실 신세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