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23년도 이제 불과 몇시간 후에 끝이난다. 약 10년만에 맞이하는 한국에서의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괜시레 지난 일본에서의 새해맞이 모습들이 생각이 난다. 우리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게 일본의 새해맞이 풍경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소울푸드라고 하면 의심의 여지 없이 '김치'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답하지 않을가 싶다. 그런 나에게도 김치의 존재는 각별하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만해도 김치 없이도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을지 알았다. 그런데
세상을 넓게 살려면 역시나 운전은 필수인 것 같다. 뚜벅이로만 지내던 30여년의 시간보다 운전을 하면서 보낸 지난 몇년간의 활동반경이 더욱 넓어졌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으면 갈 수 있는 곳도 갈 수 있게
일본하면 떠오르는 도시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 있을 것이다. 그 중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는 신주쿠, 시부야, 에비스 등 화려한 번화가가 많이 있다. 도쿄는 서울특별시 같은 시(市)가 아닌 여러 도시가 모여
도쿄도 니시도쿄시이 어느곳. 내가 살았던 도쿄 외곽의 조용한 동네이다. 새해 첫날 근처 신사에 방문하기 위해 사람이 모일때를 제외하고는 행렬을 보기 드문 이곳에 요즘들어 행렬이 자주 늘어서는 곳이 있다. 바로 라멘가게다.
밥이 들어간 소울푸드로 한국인에게는 김밥이 있다면 일본인에게는 규동(牛丼)이 있지 않을까? 내가 일본에 가서 가장 처음 접했던 (아니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음식도 바로 규동이다. 일본에는 스키야(すき家),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屋) 등 다양한 종류의 규동
10년간의 일본생활을 끝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일본생활 시작할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무(無)에서 출발한다. 평생 살 줄만 알았던 일본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결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실 조금만 기다리면 '영주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