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망고에서의 아침. 정말 너무 너무 만족스럽다. 테이블도 크고 넓어서 편하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1.jpg)
꾸따 숙소에서의 첫 아침. 역시 밝고 뽀송뽀송한 집에서 자서 그런가 일어나니 몸과 마음도 개운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무궁화마트에서 봐온 장으로 아침을 만들어 먹고 그동안 밀려 있엇던 디지털 노마드 스타일의 업무도 진행했다.
![오타바이 주행 준비. 구글맵 설정 중이다. 참고로 오토바이는 스쿠피(scoopy). 초보에게 좋을 듯.](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2.jpg)
그나저나 이곳의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클룩(KLOOK)을 통해 오타바이를 렌트했다. 차 운전이야 오랫동안 해 왔지만 오토바이는 30대 들어서 처음이라 조금 긴장됐다.
그리고 이번에 절실히 느낀거지만 해외여행 갈때는 꼭 국제면허를 챙기는게 좋을 것 같다. 설마 운전이 필요하겠어?라는 생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보엔분에 도착하자마자 한 컷.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고 있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3.jpg)
아무튼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20~40KM정도로 서행하면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 날이 덥기도 했고 긴장했던 탓인지 식당에 도착하니 온몸에 땀이 흥건💦
![보엔분 실내 모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5.jpg)
이곳은 스미냑 인근에 있는 아시안 레스토랑 BO&BUN. 베트남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하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좋다. 커피 한잔 마시기도 좋을 듯!
![BO&BUN의 대표메뉴 포! 고수를 빼달라고 말하면 빼준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4.jpg)
이윽고 우리가 주문한 포(Pho)가 나왔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면도 탱글탱글. 무엇보다 국물이 진국이었다.술 마시지 않았는데도 속이 풀리는 기분?!
📍보엔분 (Bo & Bun)
주소: Jl. Raya Basangkasa Br. Basangkasa No.26, Seminyak,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 11시
평가: 맛있다! 그리고 고급지다. 대신 가격은 조금 있는 편 (★★★★☆)
![스미냑 비치 전경](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6.jpg)
점심을 먹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스미냑 비치로!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파도를 벗삼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7.jpg)
스미냑비치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정말 파도가 쌨다. 길리에서 보던 잔잔한 바다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그래서인지 서핑객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
![스미냑비치의 파라솔. 참고로 무료는 아니고 자리세가 있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8.jpg)
![형형색색의 파라솔. 해질녘에 누워서 맥주나 와인 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09.jpg)
그리고 비치 곳곳에 이쁜 파라솔들이 많았다. 여기에 앉아서 잠깐 쉴까 했지만 너무 더운 관계로 패스. (몇일안에 다시 오기로!)
![스미냑 바다를 등지고 한 컷!](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0.jpg)
![둘 다 땀을 많이 흘린 관계로 그림자로 커플샷 대체](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1.jpg)
대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햇빛이 강해서 대체로 사진은 역광으로 나왔다. 그래서 백사장 위로 드리운 그림자를 찍는 것도 좋은 선택지인듯!
📍스미냑비치
주소: Pantai, Seminyak,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3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이동시 주소 잘 찍고 가자. 스미냑비치를 선택해도 10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안내할 수 있다.
![빈땅슈퍼마켓 입구](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2.jpg)
오늘은 스미냑비치 맛만 보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큰 마트인 빈땅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빈땅슈퍼마켓 내부 전경](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3.jpg)
발리에 와서 열심히 마시던 빈땅맥주의 ‘빈땅’이 맞나보다. 벽면 가득 빈땅 맥주 광고가 펼쳐져 있었다.
![빈땅슈퍼마켓 매장 입구쪽 모습](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4.jpg)
![0424 bali 15](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5.jpg)
마트 자체도 크고 깔끔했다. 우붓 코코넛 슈퍼마켓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각종 식자자에서부터 발리 기념품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빈땅슈퍼마켓에 파는 신라면. 영어 그대로 직역한 (?) famer's Heart로고가 인상적.](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6.jpg)
그리고 여기서도 반가운 신라면을 만났다. 해외 나와서 한국꺼만 보면 왜이리 반가운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만세🇰🇷)
![0424 bali 17](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7.jpg)
매장 한켠에는 왠지 삼발소스 같은 것이 봉투에 담겨져 있었다. 호기심에 하나 사볼까 했지만 실패가 두려워 패스하기로 ㅎㅎㅎ
![빈땅 슈퍼마켓에서 산 것들. YAVA 콘푸레이크도 맛있다.](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8.jpg)
저녁에 먹을 고기와 맥주,음료, 기녀품까지 카트에 듬뿍(?) 담아 빈땅 슈퍼마켓에서의 쇼핑을 마쳤다.
![0424 bali 19](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19.jpg)
참고로 발리 대부분의 마트는 봉투가 유리이기 때문에 미리 챙겨가거나 매장에서 파는 부직포 장바구니 구매해서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빈땅 슈퍼마켓 스미냑점(Bintang Supermarket Seminyak)
주소: Jl. Raya Seminyak No.17, Seminyak,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 ~ 오후 10시
평가: 매장도 깔끔하고 품목도 많다.(★★★★☆)
![스미냑 도로 풍경....이라기 보다는 정체 중 한 컷](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20.jpg)
장을 다보고 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그나저나 우붓도 그랬지만 스미냑, 꾸따 지역도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다. 현지인들은 차량 사이사이 잘 삐집고 지나가던데 나는 쫄보라, 그냥 차 뒤에 붙어서 갔다.
그러고 보니 발리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측 핸들이어서 교통체계 보는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저녁 작업하며 맥주와 함께. ANKER맥주도 추천한다. 상큼한 과일 맥주](https://hmstory.net/wp-content/uploads/2023/05/0424_bali_21.jpg)
힘겨운 오토바이 운전을 마치고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그 어느때보다 맥주 목넘김이 좋은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