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테라스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우붓에서의 둘째날 아침. 창문 밖으로 보이는 울창한 야자수 나무숲을 바라보며 여기가 발리가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조식으로 나온 모닝 커피. 따로 필터로 내리는게 아니고 가루째 넣어서 나온다. (롬복커피인줄)
조식으로 나온 모닝 커피. 따로 필터로 내리는게 아니고 가루째 넣어서 나온다. (롬복커피인줄)
전날 예약해 둔 시간에 가면 음식을 바로 내온다. 배를 채우기에는 적당한 맛과 퀄리티
전날 예약해 둔 시간에 가면 음식을 바로 내온다. 배를 채우기에는 적당한 맛과 퀄리티

일어나서 전날 미리 신청해둔 조식으로 간단히 배를 채웠다. 메뉴는 커피와 수박쥬스(땡모반), 그리고 토스트. 맛은 보통이다. 😅

재단 위에 올려진 차낭. 매일 아침이면 새로운 차낭들이 올라온다.
재단 위에 올려진 차낭. 매일 아침이면 새로운 차낭들이 올라온다.

식사를 끝마치고 씻고 밖으로 나왔다. 발리 길거리에 나오면 늘 마주치는 이것, 차낭(짜낭). 신의 나라라고도 불리우는 발리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신에게 차낭을 제물로 바친다.

(천상계의 신에게 바치기 위해 제단 위에 올려두는 것을 차낭, 악령에게 바치기 위해 땅 위에 두는 것을 짜루라고 하는데 통 틀어서 차낭이라고 한다.)

우붓 스타벅스 입구. 좌측의 스타벅스 징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우붓 스타벅스 입구. 좌측의 스타벅스 징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길리 곳곳의 차낭을 보며 어느덧 스타벅스 우붓지점에 다다랐다.

우붓 스타벅스 내부 모습
우붓 스타벅스 내부 모습

전에 왔을때는 사람들로 가득 찾던 것 같은데 오늘은 다소 한산한 편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더우니만큼 아이스커피를 시켜놓고 창 밖으로 보이는 사원 풍경을 잠시 감상했다. wifi도 빵빵하게 잘 터쳐져서 잠시 업무도 봤다.


📍스타벅스 우붓지점
주소: Ubud Main Road,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 30분
평가: 스타벅스 바로 뒤에 사라스와띠 사원이 있다. 연꽃이 떠 있는 연못길도 있어서 풍경이 좋은 지점이다. (★★★★☆)

우붓 아트마켓 입구...?라기 보다는 시작점
우붓 아트마켓 입구…?라기 보다는 시작점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길에 우붓 왕궁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 왔다. 보아하니 플리마켓 같아 보였다. (우붓아트마켓인듯)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체가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체가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다.

건물 일부는 아직 공사중이었지만 대리석 바닥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았다.

작은 코너마다 개별 상점이다. 주로 비정찰제여서 가격협상을 잘 해보자
작은 코너마다 개별 상점이다. 주로 비정찰제여서 가격협상을 잘 해보자

이곳은 대체로 패션 관련 아이템들이나 장신구(기념품)등이 많았다. 근처에 있는 우붓 스트릿 마켓의 실내판으로 보면 되겠다.

우리에게 옷을 팔았던 아주머니. 자리를 비운 친구 가게에서 한장, 그리고 본인 가게에서 한장 총 두장을 파셨다.
우리에게 옷을 팔았던 아주머니. 자리를 비운 친구 가게에서 한장, 그리고 본인 가게에서 한장 총 두장을 파셨다.

가게를 운영하는 점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영업도 잘하는 것 같다. 귀찮게 달라붙는 호객행위는 거의 없다. 우리는 숙소에서 편하게 입을 바지나 구매하고자 들어간 점포에서 살짝 흥정도 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GET할 수 있었다!


📍우붓 아트 마켓
주소: Jl. Raya Ubud No.35,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 5시
평가: 아직 일부 공사중이기는 하지만 시설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대체로 만족. (★★★★☆)

유라김밥 매장 1층 모습
유라김밥 매장 1층 모습.

마켓을 구경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 어제에 이은 두번째 한식이다. 이곳은 유라김밥.

ubud 0420 09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면 된다. 참고로 대부분 물(미네랄워터)은 유료다.

신씨화로와 마찬가지로 오픈키친 형태의 바로 구성되어 있다. 더우니 빈땅 맥주로 우선 속을 시원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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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김치볶음밥.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서 잘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김치볶음밥과 김밥. 김치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수저로 매콤새콤하게 잘 볶은 김치볶음밥과 그 위에 덮여 있는 계란을 떠서 한 입 떠먹어보자. (역시 한국 사람은 한식이지!)

드디어 나온 김밥. 한국에서 먹던 제일 무난한 김밥 그대로. 상추맛이 많이 난다.
드디어 나온 김밥. 한국에서 먹던 제일 무난한 김밥 그대로. 상추맛이 많이 난다.

뒤이어 나온 김밥은 조금 독특헀다. 마치 김밥 전체가 꼬다리만 있는 느낌?! (물론 난 꼬다리를 특히 더 좋아한다.) 맛은 보통 김밥인데 어떻게 이렇게 쌀 수 가 있을지 그게 더 궁금해지는 김밥이다.


📍유라김밥
주소: Jl. Goutama, Ubud, utara,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평가: 가볍게 분식 느낌으로 한식을 먹고 싶다면 유라김밥 추천(★★★☆☆)

우붓 길거리.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다. (카메라로 찍고 있으니 서양형이 손 흔들어 주더라. 그래서 안가림 ㅎㅎ)
우붓 길거리.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다. (카메라로 찍고 있으니 서양형이 손 흔들어 주더라. 그래서 안가림 ㅎㅎ)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근방에서 가장 큰 마트라고 알려진 코코슈퍼마켓으로 향했다. 4월초는 발리 연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도로 대부분은 차와 오토바이로 정체가 심했다.

코코슈퍼마켓 외관
코코슈퍼마켓 외관

얼마나 걸었을까? 땀을 한사발 흘리고 나서 가까스로 코코슈퍼마켓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동네 마트와 비슷한 느낌.

코코슈퍼마켓 매장내부 모습
코코슈퍼마켓 매장내부 모습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계산 카운터부터 눈에 들어왔다. 보아하니 1층은 일반 식품과 생필품을 팔고 2층은 의류 등 패션관련 제품을 파는 듯 했다. 우리는 1층만 둘러보기로.

코코슈퍼마켓 과일 코너
코코슈퍼마켓 과일 코너

동남아에 왔으니 열대과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사실 과일 좀 먹어 볼 요령으로 이곳에 온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분명 블로그에서 봤을때 컷팅 서비스가 있다고 했는데 점원에게 물어보니 ‘NO!’라고…

그래서 아쉬운 대로 이미 컷팅 되어 있는 과일 중에 하나를 집어 들었다.

코코슈퍼마켓 주류 코너. 소주가 먹고 싶은데 비싸다 ..😭
코코슈퍼마켓 주류 코너. 소주가 먹고 싶은데 비싸다 ..😭

참새가 방앗간은 그냥 못지나간다고 주류 코너도 잠시 둘러보았다. 특이한 술이 없을까 보던 중 처음보는 한국소주 (순하리, 배)가 눈에 들어왔다. 발리는 아무튼 술이 비싸고… 저거 한병에 아마 1만 5천원정도 했던 것 같다. 아쉽지만 패스✋

코코슈퍼마켓에는 한국라면들도 팔고 있다.
코코슈퍼마켓에는 한국라면들도 팔고 있다.

라면 코너에는 농심라면들이 당당하게 선반 한켠을 전부 장악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김치 컵라면 한개도 담았다.

나시고렝 먹을때 항상 나오던 새우칩
나시고렝 먹을때 항상 나오던 새우칩

다음으로는 과자코너. 과자도 이것 저것 많기는 한데 포테이토칩이나 나쵸, 새우칩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몇개 먹어본 결과 일본 브랜드 가루비(calbee) 콜라보한 calbee wings? 제품들이 맛있었다.

사진 찍으랴 짐 담으랴 정신 없다.
사진 찍으랴 짐 담으랴 정신 없다.

맥주와 컵라면, 시리얼 등 몇개 담았다. 점원이 바코드에 찍으면 재빨리 준비해온 쇼핑백에 담으면 된다. 발리내 마트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쇼핑백은 유료이므로 준비해 가는걸 추천한다. (발리 쇼핑 물가, 그다지 싸지 않다.)


📍우붓 코코슈퍼마켓
주소: F7J7+RC4, Jl. Raya Pengosekan,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1시
평가: 우붓에서는 가장 큰 슈퍼마켓이 아니었을까? 힘들게 찾아갈만한 매력까지는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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